(앵커)
5·18민주화운동과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헌법에 새기는 개헌안 표결이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반대 당론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이런 국민의힘을 향해
소신 투표를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박승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 부산과 마산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국회 본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개헌 표결을 앞두고
마지막 총력전에 나선 이들은
5·18과 부마항쟁의 가치가
더 이상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습니다.
"국민의 명령이다. 개헌에 동참하라."
"동참하라. 동참하라."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와 같은
위헌적 권력 남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두 항쟁의 정신을 전문에 수록하는 일은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 위경종 / 제46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상임행사위원장
"(부마항쟁과 5·18 정신은) 내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헌정 질서를 지켜낸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마항쟁과 5·18을 담은 개헌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서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고 대한민국의 K-민주주의가 전 세계에.."
개헌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을 향해 날 선 비판도 쏟아냈습니다.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 개개인이
당의 지시가 아닌 소신에 따른 자율투표로
개헌안 가결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 박상도 /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룩하려고 하는 가장 기본을 반대한다는 것은 그건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는 겁니다. 각자가 한 사람 한 사람 자기 의사를 충분히 국민을 대표해서 지역 주민을 대표해서 행사할 수 있을 때 민주주의라는 게 성립되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치르기 위해 필요한
본회의 가결 시한은 다음 달 7일.
현재 가결을 위해 부족한 찬성표는 12표 남짓으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얼마나 많은 소신 투표가 나오느냐에
개헌의 성패가 달렸습니다.
당론이라는 이름의 족쇄에 묶여
역사의 흐름을 외면할 것인지,
아니면 소신 있는 결단으로
민주주의의 새 장을 열 것인지,
이제 국민의힘 의원들이 답할 차례입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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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