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 벽 뚫고 불길 잡는다.. '무인 파괴 방수차' 도입

김준겸 기자 입력 2026-04-29 08:44:16 수정 2026-04-29 10:11:30 조회수 32

◀ 앵 커 ▶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건물이나
대형 공장에서 불이 나면,
붕괴나 유독가스로 인해
소방관들이 위험에 빠지는 사례 적지 않죠.

얼마전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완도 화재 현장도 그런데요.

이같은 화재 현장에 소방관보다 먼저 투입되는
'무인 파괴 방수차'가
강원도에도 도입됐습니다.

춘천문화방송,
김준겸 기자가 시연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시뻘건 연기로 뒤덮인 차량.

그 위로 강철로 된 거대한 피어싱이 다가와
천장을 뚫어버립니다.

수십 개의 분출구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고
단숨에 화재를 진압합니다.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 파괴 방수차'입니다.

최대 22미터 높이에서
1분에 3천8백 리터의 물대포를 쏘고,
두꺼운 외벽을 단숨에 부숩니다.

◀ st-up ▶
"무인파괴방수차 피어싱의 파괴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16센티미터의 콘크리트 벽도 단 한 번에
뚫을 수 있을 만큼 굉장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소방관 2명이 순직한
전남 완도 공장 화재.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유독가스와 붕괴 위험이 컸는데,
무인 파괴 방수차는 이런 현장에
소방관보다 먼저 투입됩니다.

◀ INT ▶ 이현승 / 춘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대원들이 유독가스와 붕괴 위험을 무릅쓰고 철판을 직접 뜯어내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무인파괴방수차 도입을 통해)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고 대원의 안전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원도에선 춘천에서 한 대가 처음 도입돼
강원 전역을 누비며
화재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 INT ▶ 용석진 / 춘천소방서장
"큰 재난이 일어났을 때는 도내 어느 지역이던 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량 도입하기 한 달 전 정도에 충분한 교육과 숙달 훈련을 했습니다."

무인 파괴 방수차 한 대 값은 11억 8천만 원.

추가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예산 지원 여부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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