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5월은 ACC와' 전시·공연·축제 풍성

박수인 기자 입력 2026-04-29 14:38:28 수정 2026-04-30 18:01:56 조회수 40

(앵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풍성한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억압된 시대에 자유를 꿈꿨던 
폴란드 포스터 전시와 어린이 축제, 
1930년대 신파극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연극 홍도가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40년대 말 한 폴란드 연극의 포스터입니다.

아우슈비츠 여성 수감자들의 고난을 
푸른 줄무늬 재소자 복장과 꺾인 카네이션으로 
표현했습니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강요되던 시대에 
은유와 암시를 통해 예술적 자유를 꿈꿨던 
상징적인 포스터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의 포스터도 
오리지널 판과 달랐습니다. 

로마의 상징인 개선문과 천진난만한 공주, 
그녀를 찾는 수행원들의 모습으로 
영화 로마의 휴일을 간결하게 압축했습니다.

엄격한 통제와 검열 속에서도 
폴란드 포스터 작가들은 창의적인 표현과 
회화적 완결성으로 시각 예술 역사에 
큰 자취를 남겼습니다.

* 이부용 ACC 재단 선임 큐레이터 
"폴란드 역사 자체가 우리 아시아 그리고 광주가 가지고 있던 시련의 역사와 많이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있고요. 그것들에서 문화적으로 저항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서.."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의 어린이 축제 
'하우 펀'이 내일(5월 2일)부터 열립니다.

열두 번째를 맞는 올해 하우 펀 축제는 
놀이로 시작해 놀이로 끝나고, 
놀이로 떠나는 시간여행입니다.

부모님들이 즐겼던 골목 놀이부터 
요즘 어린이들이 즐기는 VR 게임까지 
놀이의 모든 걸 모아놓은 50여 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며집니다.

* 조정란 ACC재단 어린이사업본부장
"대표적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놀이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거예요. 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가상 현실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바뀌는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체험하면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던 
1930년대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올고'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릅니다.

오빠의 학업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의 
비극적인 사랑과 희생이 현대적 감각과 
무대 미학으로 재해석되고 재미를 더했습니다.

연극 홍도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네 차례 공연되고 배우 예지원과 최하윤, 
박하선이 홍도 역을 맡아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ACC #전시 #공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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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인
박수인 suin@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 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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