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더불어민주당이 호남권 공천자대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행사장 밖은 공천 결과에 항의하는 지지자들의 곡소리와 시위로 얼룩졌는데요.
정청래 대표는 공천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지만,
후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과
불공정 의혹이 확산하면서
민주당의 텃밭 수성 전략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공천자대회가 열린
전남 강진의 한 체육관 앞.
상복을 입은 일부 주민과 지지자들이
곡소리를 내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현장에는 정청래 대표 사진과 함께
민주당 공천을 비판하는
문구도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특정 후보 밀어주기와
공천 과정의 불공정 의혹 등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지역 민심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 김범태 / 국민주권사수광주전남민주시민연대 상임대표
온갖 불법이 난무한 경선이 횡횡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정 정치인이 자신의 당권을 위해서...
정청래 대표의 도착 시간이 가까워지자
현장 분위기는 더욱 격앙됐습니다.
출입 통제 과정에서 양측 간 고성이 오갔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정 대표는 뒷문을 통해 입장했고,
행사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와
호남권 기초·광역단체장 후보 대다수가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후보들에게
직접 공천장을 전달하며 공천 정당성과
원팀 기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 SYNC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당원 주권 공천, 당원들에 의해서 국민에 의해서 뽑힌 자랑스러운 후보들입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행사가
무소속 현직 군수와 맞붙는 민주당 강진군수
후보 지원 성격도 일부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후보가 전과 논란 등으로
공천 공정성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오히려 갈등을 키웠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최근 순천과 여수 등 전남 곳곳에서도
공천과 전략공천 논란이 이어지면서
민주당의 공천 리스크는 전남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 ST-UP ▶
필승을 다짐하는 자리마저 공천 갈등으로
얼룩지면서 민주당의 텃밭 수성 전략도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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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