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국 최대 낙폭 광주 아파트… "양극화에 전세까지 흔들"

이재원 기자 입력 2026-05-12 15:24:00 수정 2026-05-13 18:30:19 조회수 41

◀ 앵 커 ▶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광주 지역 부동산 시장은
갈수록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아파트값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고,
10개월 넘게 이어지던 전세 시장의 오름세마저 꺾였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주 지역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투명C.G)
광주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보다 0.15% 하락했습니다.

서울이 0.09% 오르는 등 수도권이
상승세를 주도하며
전국 평균은 0.04% 상승했지만,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올해 누적 변동률도 -0.76%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투명 C.G)
지역별로는 동구가
지산동과 산수동 대단지 위주로
0.27%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남구와 북구 역시 0.2%씩 떨어지며
매수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전세 시장입니다.

지난해 7월 이후 42주 동안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올랐던
전세 가격마저
지난 주에는 0.01%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매매가 하락이 전세가까지 끌어내리는
전형적인 불황의 징후입니다.

이처럼 낙폭이 커진 배경에는
무엇보다 쏟아지는 신축 입주 물량이 있습니다.

올해 광주 지역 입주 예정 물량은
만 2천 가구로
적정 수요를 50% 이상 초과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가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대출 이자 부담을 이기지 못한
급매물이 시장에 쌓이고 있지만,
살 사람은 없는 '거래 절벽' 현상이
하락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은선 /공인중개사협회 광주시지부 회장
"신축 입주 물량과 기존 입주 물량이 겹치면서
그리고, 금리와 경기 부담으로 인해서 실수요자들이 관망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매와 전세 가격이 동시에 뒷걸음질 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나면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망세는
당분간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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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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