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고생 살해 피의자 '23살 장윤기', 범행 반성 등 없어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5-14 16:41:31 수정 2026-05-14 19:09:30 조회수 68

◀ 앵 커 ▶

앞서 서울에도 전해드렸지만,

얼마 전 광주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002년생, 23살 장윤기입니다.

스토킹 신고를 당하자 분노를 풀기 위해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오늘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고개를 빳빳이 든 채 나타난 장윤기의
얼굴에선 뉘우치는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주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피의자 23살 장윤기.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마스크나 모자 없이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고개를 빳빳이 든 채 정면을 응시하던 장윤기는
'죄송하다'는 말만 기계적으로 반복했습니다.

◀ 현장음 ▶ 장윤기 / 피의자 (오늘 오전)
"<하고 싶은 얘기 없어요? 계획범죄 아닙니까?> 죄송합니다."

경찰은 범행의 잔혹성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장윤기의 이름과 나이,
사진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장윤기는 범행 전,
흉기를 지닌 채 직장 동료를 스토킹하며
주변을 배회하다 학원가 인근에서
피해 여고생을 처음 목격했습니다.

약 1km를 미행하며 동선을 파악한 뒤,
CCTV가 없는 외진 길목에 미리 차량을 세우고
대기하다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st-up ▶
"장윤기는 그동안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진술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범행 전후의 행적을 근거로
해당 진술에 신빙성이 낮다고 결론냈습니다."

범행 직후 빈집에 숨어
피 묻은 옷을 세탁하고 흉기를 버리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고,
택시를 여러 차례 갈아타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평소 장윤기가 살던 동네에서 목격된 모습은
이런 잔혹함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 INT ▶ 조영철 / 장윤기 거주지 인근 주민
"(오후) 11시, 12시 이런 시간 사람들이 많이 없는 시간..가끔 나와서 혼자 담배 피우고 그러고 있어서..."

◀ SYNC ▶ 장윤기 거주지 인근 상인(음성변조)
"젊은 애 같은데 차는 또 새 차를 타고 다니고 하는데.. 직장을 다닌다거나 뭐 일을 한다거나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항상 후드티에 좀 후줄근한 그런 모습.."

장윤기는 수사 과정에서
잘못을 뉘우치는 반성문이나
관련 자료를 단 한차례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장윤기를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스토킹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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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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