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여야 지도부 5·18 맞아 광주로..'개헌 무산' 놓고 공방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5-18 16:26:10 수정 2026-05-18 21:05:23 조회수 34

◀ 앵 커 ▶

최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개헌안이
국민의힘의 투표 불참으로 끝내 무산됐죠.

5·18 제46주년 기념식을 맞아
일제히 광주로 집결한 여야 지도부는
개헌 무산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18 제46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기념식 참석에 앞서 오월 영령들 앞에 고개부터 숙였습니다.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헌이
무산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 SYNC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광주 영령들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대한민국 민주 시민들께 죄송합니다."

이후 장소를 옮겨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소집한 민주당 지도부는
오월 영령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전남·광주 통합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반면, 별도의 참배 없이 곧바로 기념식장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이 5·18 정신을 권력 확장의 도구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통C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기념식 전 자신의 SNS에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들이 반헌법적 악법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이 입으로는 5·18 정신을 외치지만 정작 그 정신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st-up ▶
"5·18 정신을 헌법에 새기려던 계획은 국민의힘의 거부로 또다시 멈춰 섰습니다.

여당은 개헌을 무산시킨 야당의 책임을 매섭게 몰아붙였고, 국민의힘은 정략적 공세라며 맞섰습니다."

장 대표는 기념식이 끝난 뒤에도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 SYNC ▶
"대표님 헌법 수록 관련해서 한말씀만 해주시죠"

퇴장로를 에워싼 오월 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은 장 대표를 향해 "개헌을 무산시킨 책임자가 어디를 오느냐"며 거세게 항의했고, 식장 주변은 순식간에 고성과 규탄의 목소리로 뒤덮였습니다.

◀ SYNC ▶
"나쁜XX"

[ CG ]
강기정 광주시장도 장 대표가 무슨 생각으로 왔는지 의문이라고 직격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해 오월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허망하게 무산돼 슬픔과 분노가 더욱 치밀어 오른다고 꼬집었습니다.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헌 무산과 관련해 오월 광주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임원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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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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