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5.18성폭력 피해자, 이젠 회복으로 "진정한 사과와 명예 회복을"

정용욱 기자 입력 2026-05-18 10:00:46 수정 2026-05-18 21:11:55 조회수 47

(앵커)
5.18 46주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5.18 당시 성폭력 피해인데요.

피해자들은 
진정한 사과와 피해 배상 등
명예회복을 위한 
국가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5.18 당시 국가 폭력은
진압 방식의 하나로 성폭력을 활용했습니다.

당시 피해자들은 
누가 내 말을 믿어줄까
우리 가족에게 피해가 없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
상처투성이의 삶을 살았습니다.

* 최경숙/5.18 당시 성폭력 피해자 (2024년 9월, 국회, 5.18성폭력 피해자 증언대회)
"애기를 낙태를 해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계엄군의) 술 냄새, 땀 냄새, 입 냄새, 그 냄새조차 지금까지 냄새를 맡으면 토를 합니다."

* 최미자/5.18 당시 성폭력 피해자 (2024년 9월, 국회, 5.18성폭력 피해자 증언대회)
"제 상처 한번 보실래요. 나 이 자리에서 공개하겠습니다. 여기 왼쪽 다리, 오른쪽 다리에 푹 파인 자국이 엄청 컸습니다."

오랫동안 홀로 고통을 감당해 온 피해자들은
2년 전 직접 '열매'라는 단체를 만들고
명예회복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 이후
국가가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는 걸 비판합니다.

* 김복희/5.18 열매 대표 (지난 14일, 광주MBC '시사용광로')
"저희가 진정 바라는 것은요. 국가 폭력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첫번째는 원하고요"

또 피해자 등 17명이 제기한 
배상 소송에 대해
국가가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하주희 변호사/5.18 열매 법률대리인(지난 14일, 광주MBC '시사용광로')
"피해자들이 겪었던 당시의 고통과 그리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국가가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들은 진실을 넘어
트라우마 치유와 회복으로 나아가는 것도
국가 책임이라고 강조합니다.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책임져야
다시는 이런 잘못을 하지 않겠다는
국가의 약속이 된다는 겁니다.

* 윤경회/5.18 열매 간사(지난 14일, 광주MBC '시사용광로')
"아직도 용기내기 망설여하시는 부마(항쟁), 더 과거의 피해자분들도 아 저렇게 용기내는 보람이 있구나 그리고 증언을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구나 라는 거를 알게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46년 동안 한많은 세월을 보낸
5.18 성폭력 피해자들..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진정한 열매를 
언제나 얻을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518 #성폭력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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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정용욱 jyu2512@hanmail.net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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