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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도 없이 66명 당선...민주당 독점 더 강화?

최황지 기자 입력 2026-05-18 17:56:47 수정 2026-05-18 21:15:19 조회수 46

(앵커)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전남에서만 
66명의 당선인이 확정됐습니다.

계엄 심판론 속에 야당이 후보조차 내기 어려워 지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66명 모두 민주당 소속이어서 일당 독점이 
더 공고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선 
전남지역 66명의 후보가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4년 전 역대 최대 기록보다도 
16명 더 늘어난 규모입니다.

무투표 당선인은
현수막 게시나 선거공보 발송 등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없습니다.

유권자에게 얼굴을 알리고
정책을 설명할 기회조차 제한되면서 
당선인들도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무투표 당선인(음성변조)
"금요일 날(지난 15일) 저녁 6시부터 선거운동을 중지하라 그러더라고요. 심지어는 개인 SNS에 쓰는 것도 제가 확인을 받고 올렸었어요. 선거운동으로 비춰버리면 안 된다고 해서..."

무투표 당선인이 늘어난 배경,
대안세력이 약해진 게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전남·광주의 국민의힘 후보들은 단 11명
4년 전에 비하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63명의 후보를 냈지만
방대한 선거구 탓에 
공천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 지병근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위 이하의 후보자들이 1위 후보한테 도전할 만큼의 지지율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잖아요. 민주당 이외의 다른 정당 후보들이 도전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무투표 당선을 늘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 지역 무투표 당선인
소속 정당은 모두 민주당입니다.

당심이 곧 당선으로 이어진다면
유권자의 참정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습니다.

* 김대희 / 여수YMCA 사무총장
"경북, 전북, 전남을 중심으로 무투표 당선이 높은데 궁극적으로 유권자들의 참정권이라든가 또 주권자로서의 자기 선택권들을 좀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 고민을 국회와 중앙선관위가 좀 고민해 줘야 된다고 봐요."

전문가들은 일당 독점 강화가
야당의 부실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중대선거구제와 
비례대표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무투표 당선인이라도 
유권자들의 검증을 받을 수 있는
제도 보완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지방선거 #무투표당선 #민주당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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