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 '호프' 칸 흥행 기대..해남 촬영지도 뜬다

박종호 기자 입력 2026-05-20 12:42:09 수정 2026-05-20 12:49:48 조회수 47

◀ 앵 커 ▶

영화 '곡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된 곳이
해남군 북평면 일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땅끝 해남이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이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정민, 조인성 배우가 경찰차에서 내려
어딘가를 응시합니다.

잠시 뒤, 마을은 정체불명의 존재로 인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이 장면들이 촬영된 곳은
달마산 자락이 보이는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일대.

괴생물체와 맞서는 추격 장면 등
영화의 핵심 장면 상당수가
실제 해남 마을 골목과 들판에서 촬영됐습니다.

◀ INT ▶ 윤중하 해남군 북평면 주민
(추격전 촬영 당시) 포를 쏘고 조금 이렇게 공포.. 피신하고 그랬거든요. 그런거 보고 구경하고 그랬어요.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외딴 항구 마을에 나타난
괴생명체와 주인공들의 사투를 그린 SF 영화.

7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황정민과 조인성은 물론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해외 배우들까지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황금종려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현지 공개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 루시/영화업계 관계자
"모든 장르를 하나에 담았어요. 앞으로도 세상에 이런 영화는 다시 없을 거예요."

영화 촬영 당시 주요 배우들이
해남의 식당과 카페 등 곳곳에서 목격되면서
지역민들의 응원과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해남군도 촬영지인 남창리 일대를
영화속 배경인 70~80년대 감성의
문화 거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영화 속 간판과 상점 외관을 복원하고,
옛 북평면사무소를 기록관으로 꾸미는 등
영화 팬들을 맞이할 채비에 나섰습니다.

◀ INT ▶이판수 해남군 북평면 주민
칸 영화제가 특별히, 우리 남창에서 촬영된 호프가 특별한 점이 조금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칸 영화제 수상에 대해) 가망이 있다고
그렇게 제가 알고 있어요.

칸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영화 호프는
올여름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땅끝 해남 역시 영화와 함께
새로운 문화 관광지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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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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