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소양호 붕어 폐사 한 달".. 양식 아니라 보상 '사각지대'

이송미 기자 입력 2026-05-20 11:02:29 수정 2026-05-20 11:03:51 조회수 44

◀ 앵 커 ▶

북한강 상류 소양호의 붕어 집단 폐사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정부가 전면 재조사와 함께
피해 보상 검토에 나섰지만,
양식이 아니라 보상도 쉽지 않습니다.

춘천문화방송, 이송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북한강 상류 소양호입니다.

호숫가 곳곳에 붕어 사체가 떠다닙니다.

물이 빠진 뻘에는 죽은 지 오래된
붕어들이 널려 있습니다.

어민들은 집게로 죽은 붕어를
연신 건져 올립니다.

두 시간 만에
200리터 드럼통 한 통이 다 찼습니다.

◀ SYNC ▶ 이창용 / 강원도 인제군 내수면 어업인
"주웠던 곳을 또 주으니까 개체 수가 나와있는 건 계속 줄어드는 편인데도 계속 반복해서 (폐사체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붕어 집단 폐사가 발생한 지 한 달째.

소양호 상류인 인제 부평리부터
신월리 일대까지,
폐사 현상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INT ▶ 김영인 / 강원도 인제군 남면 어업계장
"(산란) 대기장소에서부터 먹이 활동을 하다가 죽은 붕어들이 떠오르기 시작한 거고. 올해가 정말 많은 양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안타깝지만."

원인을 찾으라는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도
지난주 소양호를 찾았습니다.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지만,
피해 보상은 막막합니다.

양식 어종의 경우
자연재해나 전염병 등이 발생하면
농어업재해보험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포획하는 어종은
보상 근거가 사실상 없는 상황입니다.

◀ 전화INT ▶ 신태상 /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질수생태과장
"내수면 어업도 조업 정지 (조치가) 되거나 하면 보상이 가능한데 그런 상황도 아니긴 하고요. 그 부분도 같이 검토하고 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확한 피해 기간과
규모를 산정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 st-up ▶
선착장 한 곳에서 2시간 동안 수거한 양이
이 정도인데요. 폐사 초기에 수거한 붕어는
모두 소각돼서 실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힘듭니다.

폐사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붕어 조업이 집중되는 봄철 산란기,
어민들의 생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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