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영동]"환자 맞춤형 식품까지 뚝딱"... 3D 프린팅 진화 어디까지

배연환 기자 입력 2026-05-21 10:01:26 수정 2026-05-25 21:40:18 조회수 40

◀ 앵커 ▶

3D 프린팅으로 로봇이나 건물을 물론
음식까지 만든다는 소식
이미 익숙해졌는데요,

이번에는 환자 맞춤형 식품을 만드는 기술까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암 환자나 고령자를 위해
3D 프린팅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식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MBC강원영동, 배연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D 프린터의 잉크통을 교체하고
기계를 작동시키자
노즐에서 노란색 물체가 뿜어져 나옵니다.

천연 재료 추출물을 잉크로 활용해
다양한 모양의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완성된 겁니다.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가 개발한
환자 맞춤형 3D 식품 프린팅 기술입니다.

연구팀은 고단백 미세조류인 골든 클로렐라와
옥수수, 감자, 타피오카 등 천연 전분을 결합해
3D 프린팅용 복합 잉크를 개발했습니다.

◀ INT ▶[김아람/KIST 천연물연구소 학생연구원]
"고단백 소재인 골든 클로렐라와 탄수화물 소재인 전분 복합 푸드 잉크를 형성함으로써 3D 푸드 프린팅에 적용하였습니다."

암이나 만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삼키는 기능이 떨어지는
'섭식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대체재로
주로 액체 형태의 음식을 제공하지만,

본래의 형태와 식감을 유지하기 어려워
환자들의 식사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환자 개인의 삼킴 능력에 맞춰
점도와 탄성을 정밀하게 조절하면서도,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식품을 만들어
식사의 질을 크게 높이는데 있습니다.

연구팀은 면역 조절 기능을 높인
식품용 복합 잉크 소재도 개발해
암 환자뿐 아니라 고령자에게도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 INT ▶[구송이/KIST 천연물연구소 선임연구원]
"3D 푸드 프린팅을 이용해서 식품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환자 개인의 의료 데이터를 맞춤으로 해서 그 사람에 맞는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이번 연구 성과는
KIST 천연물연구소가 축적해 온
천연물 소재 전문성과 역량이 결집된 결과로,

식품 과학 분야 최상위권 국제 학술지인
'푸드 하이드로 콜로이즈'에도 실리며
학문적 가치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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