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 바가지 요금 논란이 여전한데요.
평소 20배 가까운 요금을 내건 업소들도
아직까지 눈에 띕니다.
부산 이미지 먹칠할까, 부산시뿐 아니라
종교계와 대학들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부산문화방송, 류제민 기잡니다.
(기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BTS 부산 공연.
하지만 공연 시작도 전에, 바가지 논란이
부산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한 숙박 예약 앱입니다.
부산의 한 호텔, 평소 45만 원 수준이던
1박 요금이 공연 당일 275만 원입니다.
7만 원대 한 모텔은, 무려 20배 비싼
143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부산에선 단 한 푼도 쓰지 않겠다는
'무박, 무지출 챌린지'까지 생겨나는 이윱니다.
숙박 바가지요금 대란에
종교계까지 발 벗고 나섰습니다.
부산의 대표 사찰인 범어사가
무료로 사찰 체험을 비롯한 숙박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나흘간 최대 80명의 외국인을 수용할 예정인데
무려 918명이 신청했습니다.
* 정오 스님/ 범어사 주지
"부산은 뭔가 마음이 따뜻하고 참 정이 가는 도시였구나, 부산에 대한 그런 느낌을 받아 가면 참 좋을 것 같고..."
범어사를 시작으로 선암사와 홍법사가
무료 숙박에 동참하기로 했고,
수영로 교회와 천주교 일부 성당까지
숙박 제공을 추진하면서
종교계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종교계뿐만 아니라 부산대와 부경대,
고신대 등 방문객 숙소를 가진 지역 대학들도
숙박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부산대는 방문객 숙소 객실 6개에
모두 12명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요금도 1박에
평소 수준인 4만 원대로 정해졌습니다."
정부도 부산시와 함께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나윤빈 /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서 재정경제부, 그리고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지금 부산시와 함께 소통하면서 함께 협조를..."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BTS 부산 공연.
'바가지 도시'라는 오명을 피하려
부산시와 각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건
숙박업소들의 자발적인 자정 노력입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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