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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 산양 살고 있는데 '환경영향평가 없이 광산 개발' 우려

조규한 기자 입력 2026-05-29 13:48:08 수정 2026-05-29 14:17:45 조회수 61

◀ 앵 커 ▶

강원도 삼척의 대규모 석회석 광산 부지 인근에서 산양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른 광산 개발 예정지에서
산양 서식이 확인돼
주민들이 보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 조규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둠이 짙게 깔린 산속에서
산양 1마리가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핍니다.

열흘 뒤 인근 장소에서도
산양 1마리가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올해 초, 삼척시 노곡면 주민이 인근 야산에
카메라를 설치해 찍은 영상입니다.

◀ st-up ▶
"제 뒤로 보이는 야산에서 산양이 포착됐는데요. 이 야산은 한 광산업체에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업 대상지입니다."

이 광산업체는 약 50년간 제철용으로
석회석을 캐기 위해
강원도에 개발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강원도가
광산업체 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환경 피해 우려와 안전사고 위험 등을 고려해
개발 계획을 불인가 통보한 겁니다.

광산업체는 이에 불복해
최근 행정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정심판 결과가 나오려면
수개월가량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입니다.

광산업체 청구가 받아들여지면
사업은 계속 추진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 계획 면적이 적은 탓에
환경영향평가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아,
멸종위기종 등에 대한 보호 대책이
제대로 마련될지 벌써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INT ▶[최만호 /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하반천리 노인회장
"향후에라도 주민들의 삶을 고려하고, 여기에 또 서식하는 있는 동식물 대책에 대해서도 말씀을 해야 하고..."

산양뿐만 아니라 수달 등의
다른 멸종 위기종도 서식한다는
주민들의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어,
개발 사업에 앞서
관계 기관의 보다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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