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2년 전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주변으로
땅꺼짐 사고가 잇따른 것과 관련해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공사와
싱크홀이 아무 관련 없다고 주장해왔는데요.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땅 꺼짐 주원인이
'부실시공'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문화방송,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사장 내부로 폭포 같은 물줄기가
쏟아지는가 하면,
흙막이벽 사이로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내부 모습인데,
부산MBC는 단독 확보한 이 영상을 근거로,
공사장 인근, 잇단 땅꺼짐이
도시철도 부실 시공 때문이란 의혹을
연속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부산교통공사는 부실 시공이 아닌,
"낡은 매설물 때문" 이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심지어 차수물질이 상당부분 누락됐단 의혹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 SYNC ▶ 이병진 / 부산교통공사 사장 (지난해 4월)
"공급되는 게 기록으로 다 남아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10분의 1 물량이 들어갔다 그러면 당장 경찰에 고발해야 됩니다"
◀ st-up ▶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그간의 부산교통공사
해명과는 다르게 실제 공사 과정에서의
부실시공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시공사가 지하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공법을
임의로 변경했고,
연약지반을 딱딱하게 굳히는 물질도
부적정하게 주입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게다가 무자격 업체가 차수 품질을
검사하기까지 했습니다.
또, 이 과정을 모두 살펴야 할
부산교통공사에도 명백한 과실이 있다고
경찰은 판단했습니다.
◀ INT ▶ 허정오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1계장
"차수 공사와 흙막이 가시설 공사에 대해서 일부 부실 시공이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관리 감독 또한 소홀했다고"
부산경찰청은 부실 시공과 관련해
부산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 8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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