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첫 특별시의회 선거...견제 가능한 의회 될까?

서일영 기자 입력 2026-06-02 18:03:30 수정 2026-06-02 21:14:52 조회수 36

(앵커)
누가 초대 특별시장이 되느냐만큼 중요한 건,
특별시장을 견제하고 감시할 의회가 
어떤 모습으로 구성되느냐입니다.

특히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의회 규모 확대를 계기로
의회의 다양성이 얼마나 높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첫 특별시의원 선거,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을 주목해야 할지
서일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40년 만에 하나로 통합돼 
초광역 메가시티로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특별시장은 1만 7천 명이 넘는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을 갖는 등 사실상 서울시장에 준하는 
권한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 권한을 견제하고 감시할
특별시의회 역시 이번 선거를 통해 
구성과 역할이 변화됩니다.

먼저 의원 수부터 늘어납니다.

지역구 의원 79명과 비례대표 12명,
모두 91명의 특별시의원이 선출되는데,

통합 전 전남도의회와 광주시의회 의원 수를
합친 것보다 7명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또 광주 지역 4개 선거구에는 처음으로
광역의원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됩니다.

한 선거구에서 3명 또는 4명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특정 정당 중심의 의회 구성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관심은 실제로 의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지에 쏠립니다.

실제 해당 선거구들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후보들이 모두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이 배분되는 
비례대표 선거에도 25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각 정당은 장애인과 노동, 청년,
시민사회 등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비례대표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전부터 민주당 독주 구도가 
재현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역구 특별시의원 후보 79명 가운데
무투표 당선자는 35명.

전체의 44% 수준으로,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와 전남 의회에 진출한
비민주계 의원 비율은 7% 수준.

이번 특별시의회에서는 
정당 구도가 얼마나 다양해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누가 특별시장이 되느냐 못지않게
새롭게 출범할 특별시의회가 
어떤 모습으로 구성되고,
집행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

특별시의회 구성을 둘러싼 
각 정당들의 막판 표심 경쟁도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의회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서일영
서일영 10seo@mokpombc.co.kr

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