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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퇴진하라"…지역사회 '스타벅스 역사 모독' 분노 확산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6-05 16:40:52 수정 2026-06-05 18:37:18 조회수 1014

(앵커)
국가폭력의 상징인 탱크와 
고문치사 사건의 문구가 
어떻게 상업적인 마케팅 도구로 쓰일 수 있느냐, 
오월 어머니들이 결국 거리로 나섰습니다.

사과 한 번으로 논란이 잊히길 기다리는 거냐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고, 
5·18 재단과 광주시도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모독 규탄한다. 정용진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광주의 한 이마트 앞에 
오월어머니들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섰습니다.

스타벅스 퇴출과 역사 모독 규탄이 
적힌 피켓을 든 참석자들은
국가폭력의 공포를 떠올리게 하는 
'탱크'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연상 문구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류봉식 / 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
"역사에 대한 무지와 민주주의, 인권에 대한 최소한의 감수성, 양심, 윤리 이런 것은 찾아볼 수 없는.."

이들은 신세계 측이 사과 한 번으로 
분노가 가라앉기만을 기다리는 
얄팍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강력한 연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손어진 / 광주녹색당 운영위원장
"(정용진 회장은) 생각의 다름이라는 비겁한 변명 뒤에 숨어 국민의 분노가 가라앉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이국언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
"(이대로 넘어간다면) 우리의 아이들은 왜곡된 역사 속에서 정의를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5·18 단체들의 압박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5·18 공법 3단체와 기념재단은 
최근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에 본사 측은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고 답신했지만,
구체적인 후속 조치는 빠져 있었습니다.

* 5·18기념재단 관계자(음성변조)
"(답변이) 좀 형식적으로 온 것 같아서. 추가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까지 SNS를 통해 
미국 스타벅스의 과거 인종차별 대응 사례를 언급하며,
정 회장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상황.

지역사회의 전방위적인 압박 속에, 
역사 모독 행위에 대한 진심 어린 추가 사과와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스타벅스 #정용진 #역사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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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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