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색창 맨 위 믿었더니..'유사' AI앱이었다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6-05 16:51:10 수정 2026-06-05 17:27:13 조회수 123

◀ 앵 커 ▶

챗GPT와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그런데, 최근 이들 서비스의 명칭과
로고를 교묘하게 흉내 낸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유료 결제를 하도록 유도한 뒤
환불 요청은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글이 만든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제미나이'.

질문에 답을 하거나 글쓰기, 요약,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휴대전화에서 '제미나이'를 검색해
가장 상단에 노출된 앱을 설치해봤습니다.

앱을 열자마자 곧바로 일주일에 1만 2천 원에 달하는 유료 결제창이 뜹니다.

[ CG ] 알고 보니 공식 제미나이와 이름만
비슷하게 만든 유사 서비스였습니다./

제미나이뿐만 아니라 챗GPT와 클로드 등을
사칭한 유사 앱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 CG ]
유사 앱 이용자들은 한국어 답변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친다거나 환불받기가
쉽지 않다고 호소합니다./

[ CG ]
실제 한 유사 앱의 환불 규정에는
"3일 이내, 20개 미만의 메시지를 보낸 경우에만 환불 가능하다"라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이 명시돼 있습니다./

◀ SYNC ▶ AI 유사앱 전 이용자(음성변조)
"해외 어플이라 그런지 한국어 인식이 거의 되지 않았고, 여러 번 환불 요청을 했는데 이메일로, 이제 사용량이 많아서 환불 불가라고 답변을 받았아요."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공식 앱과 유사 앱을 구별하기가 더욱 쉽지 않습니다.

◀ INT ▶ 60대 스마트폰 이용자
"나이가 있으니까 먼저 뜨는 앱이 사기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앞서 먼저 터치를 하지, 진짜가 됐든 가짜가 됐든."

한국소비자원은 유사 앱들이
공식 서비스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반복 결제를 유도하는 사례가 많다며,

결제 전 서비스 후기 검색 등을 통해
앱 정보를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INT ▶이도경/한국소비자원 전자상거래팀 팀장
"알파벳 하나씩만 바꿔서 계속 생성되고 있다 보니까 공식 홈페이지 주소, 앱, 사업자 정보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또 유사 앱 대부분이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운영돼 피해 구제가 쉽지 않은 만큼,

거래 취소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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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윤소영 sy@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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