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터널붕괴사고 여파로 완공이 지연됐던
부산 부전-마산선이 결국 내년 부분 개통됩니다.
하지만 피난시설 설치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아
완전 개통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부산문화방송, 이승엽 기자입니다.
(기자)
피난 터널 시공 과정에서 붕괴사고가 난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고이후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피난터널 시공방법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며,
개통은 마냥 미뤄지고 있습니다.
* 장영희 / 부산 사상구 괘법동
"지연이 오래돼서 아직까지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고, (개통하면) 마산 가기가 굉장히 편해지고, 아무래도 교통망이 좋아질 것 아닙니까"
시민 불편이 이어지자 결국 대통령까지 나서
빠른 개통을 주문한 상황.
결국 국토부는 제 뒤로 보이는 붕괴사고
지점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 대한 부분 개통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3km 구간을 제외하고
부전역에서 사상역, 강서금호역에서 마산역까지
두 구간을 각각 운행한다는 겁니다.
* 국토교통부 관계자
"순차적으로 부분 개통이 필요하다, 이런 합의는 했고요, 그래서 세부적으로 어떤 공사가 필요한건지, 비용문제도 있다보니까 협상 중에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두 구간을 나눠 운행할 경우
'광역교통망'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단 점입니다.
피난시설 시공을 두고 국토부와 시행사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파행 운영이 장기화될 우려도 높습니다.
* 시행사 관계자
"저희는 사고를 한번 겪어봤기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피난터널은) 위험하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으니까.."
부산시는 단절구간을 잇는 방편으로
셔틀버스 운행을 검토한단 계획이지만
이 역시 미봉책에 그쳐 완전 개통까지
이용객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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