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운전자라면 한 번쯤 주차선을 맞추느라
애쓴 경험 있으실 텐데요.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문콕' 사고도 골칫거리입니다.
공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수직주차선'이 이런 불편을 줄일 아이디어로 화제인데,
비용은 한 명당 6천 원에 불과하지만
만족도는 100%에 가깝다고 합니다.
대전문화방송, 이교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주시의 한 공영주차장.
흰색 주차선이 바닥뿐 아니라
벽면까지 수직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서도
주차선이 선명하게 보여 주차가 훨씬 쉽습니다.
여성 운전자가 모는 경차도,
차체가 긴 승합차도 수직 주차선을 따라
손쉽게 주차면 안에 들어갑니다.
◀ INT ▶ 임용주 / 충남 계룡시 엄사면
"후진하면서 그 뒤에 주차선이 보이기 때문에 이게 주차하는 데 좀 용이한 것 같습니다. 초보 운전들도 저렇게 해 놓으면 주차하는 데 상당히 도움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닥에만 있던 흰 주차선을
벽면 70cm 높이로 이은 입체형 수직주차선으로,
공주시가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주차선 침범과 주차면에서의 문 접촉 사고,
이른바 '문콕' 분쟁을 막기 위해 고안됐습니다.
◀ INT ▶ 노수성 / 충남 공주시청 교통과
"문콕이나 주차선 침범에 대한 민원을 많이 접하다 보니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벽면으로 주차선을 그려서 운전자 눈높이에 맞춘 게 제일 큰 효과.."
비용도 주차면 한 곳당 6천 원 수준에 불과한데 시민들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공영주차장 이용객 2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주차 안전도는 99.6%, 주차 편의성은 97.9%의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 전화INT▶ 이호근/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실제 뒤에 벽면이 있을 경우에는 100% 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전국적인 확산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사율이 좋은 도색으로 칠을 한다면 상당히 효과를 더 높게.."
공영주차장 4곳에 새로운 주차선을 도입한
공주시는 설치 기준 관련 특허 출원과 함께
관련 조례 개정도 마쳤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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