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누에를 키우는 전통 양잠은
노동력이 많이 들고 뽕잎이 있을 때에만
가능해 산업화가 어려웠는데요
전용 사료로 좁은 공간에서도
연중 내내 누에를 키울 수 있는
생산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김건엽 기자
◀ 리포트 ▶
누에 농장입니다. 누에의 먹이인 뽕잎을
정성껏 깔아주고 있습니다.
이맘때는 푸른 뽕잎을 구하기 쉬워
누에를 사육하기 좋지만 연중 뽕잎을
공급하기는 쉽지 않고 노동력도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 INT ▶ 이주한 대표/누에 사육농가
첫 번째는 인건비의 비율이 너무 높다. 아주
높은 산업이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누에는
뽕잎만 먹는 먹이원이 단일이라는 것이
가장 큰 한계점...
[C/G]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뽕나무 재배 면적 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최근 6년간 누에 농가 수는 38% 감소했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생산기술이
개발됐습니다.
누에가 든 상자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면 로봇 팔이 뽕잎 대신 전용사료를
넣어줍니다.
전용 사료는 뽕잎 분말을 기반으로
단백질과 탄수화물, 아미노산 등을
누에의 성장 단계에 맞춰 배합한 것으로
사계절 수확이 어려운 뽕잎 대신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누에가 남긴 배설물과 찌꺼기는
자동으로 제거됩니다.
소형 비닐온실 한 동의 절반 크기인
48제곱미터 공간에서 연간 생누에 12톤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 INT ▶ 김성완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산업 전환을 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기존에는 실을 생산하는 전통 양잠산업이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바꾸기 위한...
최근 들어 누에는 건강기능식품에서부터
첨단 의료용 소재로까지 다양하게 활용되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양잠산업이
우리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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