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걸음더] '자율주행 믿고 딴짓하다..' 고속도로 사고 절반이 '한눈'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6-09 11:36:59 수정 2026-06-09 18:52:19 조회수 44

◀ 앵 커 ▶

고속도로에서는 잠시 한눈이라도 팔았다가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광주전남지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살펴봤더니,
절반 이상이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서
난 사고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렇게
전방 주시를 안 해서
숨진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는데요,

박승환 기자가 현장에 한걸음 더 들어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터널 안,
화물차 한 대가 비상등을 켠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잠시 뒤 뒤따르던 화물차가
브레이크도 밟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화면전환)

또 다른 고속도로 나들목 부근입니다.

사고로 서 있던 탑차를
직진하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두 사고 모두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게 원인이었습니다.

◀ st-up ▶ [투명CG]
사망교통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최근 5년간 광주·전남 고속도로에서만
모두 623건의 교통사고가 났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336건은
운전자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일어난 사고로 파악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방 주시 태만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전체 사망자 44명 가운데 27명으로,
10명 중 6명에 달했습니다.

올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지난 5월까지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 44건 중
앞을 안 봐서 난 사고가 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건이나 늘었습니다.

사망자 수도 벌써 5명인데,
이미 지난해 1년 동안 숨진 사람 수와 같습니다.

최근엔 스마트 크루즈 같은 자율주행 기능을 믿고,
운전대를 놓은 채 스마트폰을 보거나
다른 짓을 하다가 화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진 탓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사고가 자주 나는 곳을 중심으로
도로 시설을 고치고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판도 내걸고 있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INT ▶ 주승현 /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과장
"고속도로에서는 잠깐의 방심으로도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 보조 기능일 뿐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핸드폰이나 유튜브 시청을 금지하여 주시면.."

잠깐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운전.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 END ▶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