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선 8기에 비해 덩치가 커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다음달 1일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통합의회는 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소수 정당들이
첫 단추부터 '협치'가 실종됐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9일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자 91명이 한 자리에 모여
안건협의체 구성안을 확정했습니다.
통합의회 출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현안을
사전에 조율하는 실무 협의기구입니다.
(투명 자막)
의회 운영 원칙과 상임위 구성,
교섭단체 구성 기준 등
통합의회 원 구성과 직결된 사안을 논의합니다.
협의체는 광주와 전남 각각 5명씩
모두 10명의 민주당 당선자들로 구성됐습니다.
8명의 비민주당 당선자들은
누구 하나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한명이라도 넣어달라고 한 소수 정당의 요구를
민주당이 외면한 채
협의체를 독식했다는 겁니다.
◀ INT ▶
윤민호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자
"철저히 무시하고 배제하더라고요. 저는 이제 거기 과정에서 너무 옹졸하고 아무튼 욕심 가득한 놀부 민주당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소수 정당들이 협의체 참여를 원하는 건
무엇보다 교섭단체 구성과
직결되는 이유에섭니다.
통합의회 출범에 맞춰
교섭단체의 문턱을 낮추지 않는다면
소수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INT ▶ 서영미 조국혁신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자
"그게 염려스러운 거죠. 할 수 없는 게 너무 많아요 교섭단체가 되지 않으면.. 그냥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소수 정당은
이게 민주당 독주의 신호탄이 아닐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통합의회의 뼈대를 짜는
첫 단추부터 소외되면서
견제와 균형이 실종된 일당 독점 의회의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 INT ▶
최경미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당선자 "민주당 독점 안된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독점이 다시 시작이구나..아주 다수에 의해서, 83명의 다수에 의해서 다시 시작이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역사적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출범이
이제 2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절제와 협치보다
힘을 과시한다는 비판 속에
민주당 다수의 통합의회가
앞으로 어떻게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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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