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흉기 소동 부른 학생 흡연..시교육청은 '소극 대응'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6-23 15:58:42 수정 2026-06-23 21:04:58 조회수 38

◀ 앵 커 ▶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보고
눈살을 찌푸린 적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최근에는 학교 앞 주택가에서
흡연하던 학생들로 인해 고통을 겪던
주민이 흉기를 꺼내 드는 일까지 벌어졌었죠.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교육당국은 별다른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하교 시간,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옵니다.

곧장 입에 담배를 물더니, 연기를 내뿜으며 걸어갑니다.

지난 10일, 학생들의 상습 흡연에 시달리던
주민이 흉기를 꺼내 들었던 장소입니다.

◀ st-up ▶
흉기 소동 사건이 발생한 지 2주가 지났지만,
학생들의 학교 앞 주택가 흡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 주민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훈계하자,
학생들은 욕설과 조롱으로 맞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분한 주민이
흉기로 학생들을 위협해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사건 이후에도 학생들은
골목에 숨어들어 흡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SYNC ▶ 인근 주민(음성변조)
"이쪽에서 많이 피워요. 아니면 안쪽으로 들어가서 피우거나. 아무래도 남자 애들이 덩치가 크니까 여럿이서 피우고 있으면 조금 (무섭죠).."

광주시교육청은 학생 흡연 문제가
강력 사건으로까지 번진 사실을 인지하고도,
지금까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유사한 문제가 다른 학교 주변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각급 학교에 교외 흡연 지도를 당부하는
공문조차 발송하지 않았습니다.

◀ SYNC ▶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특정한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이라고 봤기 때문에 저희가 특별하게 이제 전체 학교에다가 공문을 발송해서 안내할 만한 필요성은 느끼지 않았습니다."

시교육청은 다음주, 해당 학교와 주민,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뒤늦게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주민과의 갈등과 범죄 사건으로 비화한 학생 흡연 문제에 대해
교육 당국의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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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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