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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도 지원도 부족"… 여순 78년, 통합시의 숙제는?

김하은 기자 입력 2026-06-25 18:11:09 수정 2026-06-25 18:15:24 조회수 107

(앵커)
여순사건 특별법이 만들어진 지 
5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진상 규명도,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도 여전히 더디기만 한데요, 
유족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자를 만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순사건 유족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민형배 당선인과 마주 앉았습니다.

여순사건 발발 이후 78년.

여든을 훌쩍 넘겨 고령이 된 유족들은
조속한 진상 규명을 호소했습니다.

* 서홍래 / 여순사건 유족
"유족들이 다 지금 팔십 줄에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하나도 뭐 이뤄진 것이 없어요. 정말로 우리를 위해서 앞으로 애써서 힘써서 좀 도와주시면…."

유족과 시민사회 단체 요구의 핵심은
지체 없는 진상 규명과
체계적인 지원체계 마련입니다.

특별법 통과 이후
희생자 심사 등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유족들을 위한 실질적 피해 회복 장치는
부족하다는 겁니다.

* 박종길 /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국가 배상과 후속 구제 문제, 추모, 위령 사업의 문제까지 보다 현실적으로 다듬어져야 합니다."

특히 잦은 지원단장 교체로 인한
정책의 연속성 부족과
소통 부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 최경필 / 전 여순사건 실무위원회 위원
"시민단체를 철저히 배제했고…올해 5년째인데 전라남도지사가 이런 간담회 자리를 단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습니다."

1시간여 동안 유족들과 활동가들의
얘기를 들은 민 당선인은
그동안 유족의 요구와 행정의 응답 사이
괴리가 있었던 거 같다고 진단하며
진전이 더딘 이유부터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자
"저렇게 많은 인력과 이렇게 많은 중앙위원회, 실무위원회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는데 어째 이렇게 많은 문제가 쌓였을까… 왜 이게 잘 안됐는지 진단부터 해보겠습니다."

이어 실무진들에게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를 직접 만나
문제 원인을 분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여순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기한 종료가 불과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상규명 이후 유족들을 위한
후속 지원 체계를 어떻게 마련할 지가
새 통합시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여순사건특별법 #진상규명 #명예회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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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김하은 mohani@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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