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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도 지원도 부족"… 여순 78년, 통합시의 숙제는?

김하은 기자 입력 2026-06-25 18:11:09 수정 2026-06-25 18:15:24 조회수 45

◀ 앵 커 ▶
여순사건 특별법이 만들어진 지
5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진상 규명도,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도 여전히 더디기만 한데요,
유족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자를 만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순사건 유족들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민형배 당선인과 마주 앉았습니다.

여순사건 발발 이후 78년.

여든을 훌쩍 넘겨 고령이 된 유족들은
조속한 진상 규명을 호소했습니다.

◀ SYNC ▶ 서홍래 / 여순사건 유족
"유족들이 다 지금 팔십 줄에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하나도 뭐 이뤄진 것이 없어요. 정말로 우리를 위해서 앞으로 애써서 힘써서 좀 도와주시면…."

유족과 시민사회 단체 요구의 핵심은
지체 없는 진상 규명과
체계적인 지원체계 마련입니다.

특별법 통과 이후
희생자 심사 등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유족들을 위한 실질적 피해 회복 장치는
부족하다는 겁니다.

◀ SYNC ▶박종길 /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국가 배상과 후속 구제 문제, 추모, 위령 사업의 문제까지 보다 현실적으로 다듬어져야 합니다."

특히 잦은 지원단장 교체로 인한
정책의 연속성 부족과
소통 부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 SYNC ▶최경필 / 전 여순사건 실무위원회 위원
"시민단체를 철저히 배제했고…올해 5년째인데 전라남도지사가 이런 간담회 자리를 단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습니다."

1시간여 동안 유족들과 활동가들의
얘기를 들은 민 당선인은
그동안 유족의 요구와 행정의 응답 사이
괴리가 있었던 거 같다고 진단하며
진전이 더딘 이유부터 분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자
"저렇게 많은 인력과 이렇게 많은 중앙위원회, 실무위원회가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이 있는데 어째 이렇게 많은 문제가 쌓였을까… 왜 이게 잘 안됐는지 진단부터 해보겠습니다."

이어 실무진들에게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를 직접 만나
문제 원인을 분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여순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기한 종료가 불과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상규명 이후 유족들을 위한
후속 지원 체계를 어떻게 마련할 지가
새 통합시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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