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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서 넘어지는 사고 80%가 '여기서'

서성원 기자 입력 2026-06-26 14:08:58 수정 2026-06-26 14:10:59 조회수 56

◀ 앵 커 ▶

대구 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넘어지는 사고'가 
해마다 200건 정도나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의 80%가 
이런 에스컬레이터에서 난다고 합니다.

대구문화방송, 서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수레를 끌고 타다가 넘어지고,

손잡이 잡지 않고 타다가 넘어집니다.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대구 도시철도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넘어지는 사고'가 1천174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연간 200건이 넘습니다.

사고를 당한 이용객의 3분 2 이상이 
60대 이상입니다.

◀ INT ▶장옥선/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옆에 (손잡이)를 꼭 붙잡으면 괜찮던데 안 붙잡으면 큰일 나지, 넘어지면."

◀ INT ▶조덕현/ 대구시 달서구 용산동 
"(에스컬레이터는) 내려갈 때가 약간 더 겁이 나지."

그런데, 사고의 81%는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났습니다.

상행이 하행 에스컬레이터보다 많다는 걸 
고려해도 사고 빈도가 더 잦았습니다.

조금 더 들여다봤더니 
일부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불과 10%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의 46%, 
절반가량이 일어난 겁니다.

손수레를 끌고 가다 중심을 잃어서 
사고가 난 경우가 20%였습니다.

◀ INT ▶이윤수/대구교통공사 기계관리팀 승강설비 부장 
"상행 에스컬레이터에서 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장소로 보면 저희 역사에서 승강장에서 다수 발생하였고, 역사의 (위치)로 보면 시장 주변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속도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구교통공사가 지난해 초부터 올봄 사이 
에스컬레이터 60여 대의 운행 속도를 
분당 25미터에서 20미터나 15미터로 늦췄더니 
사고가 44%나 줄었습니다.

효과가 확실해 5월부터는 
감속 운행 대상에 20대를 추가했습니다.

바로 옆에 계단이 있거나 
운행 거리가 짧은 7대는
속도를 분당 15미터로 더 늦췄습니다.

◀ INT ▶이윤수/대구교통공사 기계관리팀 승강설비 부장 
"(사고) 감소 효과라든지 주위 영향이라든지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확대를 검토해 볼 생각입니다."

대구교통공사는
에스컬레이터 감속 운행이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MBC 뉴스 서성원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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