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전] 너도나도 '교권보호관' 예고⋯ '참교육' 현실될까?

김성국 기자 입력 2026-06-28 18:22:34 수정 2026-06-29 21:44:42 조회수 214

(앵커)
최근 충남지역 청소년들의 집단 폭행 사건이 논란인데요.

마침 학교 폭력과 교권 침해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흥행하면서,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처럼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감 당선자들도 잇따라 교권보호 전담 조직 신설을 예고해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입니다.

대전문화방송, 김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담뱃불로 지지고 때리고 심지어 옷을 벗겨 불법 촬영하고, 수차례 뺨을 때리며 돈을 뜯고, 20대 남성을 트렁크에 감금한 채 차를 빼앗아 질주까지.

최근 천안과 부여에서 잇따라 발생한 중·고등학생들의 잔혹한 범행입니다.

최근 학교 폭력과 교권 침해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이 흥행하면서,

"오늘부로 이 학교를 참교육하겠습니다."

드라마 속 교권보호국 감독관처럼 학교 안팎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학생들에게 제동을 거는 조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권을 다룬 드라마의 열풍 속에 충남을 비롯한 대전 등 각 지역 교육감 당선인들이 잇따라 교권 보호를 위한 전담 조직 신설을 예고했습니다."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은 교육감 직속으로 교권보호관 2~3팀을 꾸릴 계획입니다.

* 이병도 / 충남교육감 당선자
"선생님의 마음이 많이 다치기 전에 신속 대응하는 걸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겠습니다. 법적으로 또는 심리적으로 안정시킨다든가..."

교원단체들도 환영하고 있습니다.

* 오수민 / 전교조 충남지부장
"도교육청이 '책임지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직속으로 보고하고 현장에 투입돼서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에..."

다만, 교권보호관의 역할은 교사를 향한 폭력과 희롱,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드라마처럼 학생 범죄를 직접 막거나 가해 학생을 제재하는 건 아니어서 학교폭력 대책으로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또 대응 중심으로만 흐를 경우 학생과 교사의 거리가 더 멀어지고, 갈등을 교육적으로 풀 기회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 강영미 /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사소한 말다툼도 학교폭력으로 회부되고 변호사를 선임하고 사법화되는...말다툼 정도 갈등은 대화를 통해서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육적으로 풀어 나가야..."

다음 달 새 교육감 취임을 앞두고, 교권 보호와 학교폭력 예방 등을 함께 담아낼 보다 정교한 대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참교육 #교권보호 #학교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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