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경남] 첨단 과학기술로 밝힌 가야 유산의 비밀

문철진 기자 입력 2026-06-28 18:16:12 수정 2026-06-30 12:17:46 조회수 47

◀ 앵 커 ▶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문화 유산을
새롭게 분석하고 해석하는 연구가 최근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덕분에 그동안 추측에 의존했거나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가야 문화의
새로운 모습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MBC경남, 문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해 대성동 18호분에서 출토된
원통 모양의 청동기 자루입니다.

3차원 X선 CT현미경으로 촬영해
단면을 분석한 결과 사용된 목재가
밤나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김해 양동리에서 출토된 유리구슬을
CT현미경으로 촬영하자
가야시대의 공기방울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수정 장신구에선 연마 흔적이 확연히 드러나
가야인들의 장신구 가공 기술을
엿볼 수 있습니다.

◀ SYNC ▶전효수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연구사/
"가야시대에 있었던 사람들도 어떻게 하면
모스 경도 7에 해당하는 이 수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연마해서 가장 광택 내게 만들 수
있는가의 방법 개념을 잡고 있었다는..."

창녕 교동 11호분에서 출토된 상감명문대도는
컴퓨터 단층 촬영으로
숨어 있던 새로운 획을 발견했고
칼에 새겨진 7개의 글자를 재판독해
가야사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문화 유산 연구에 첨단 과학기술이
접목되면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유물 내부 구조와 제작 흔적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학술제전을 열고
문화유산 연구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사례와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 INT ▶이양수 국립김해박물관장/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서 바라보면은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하는 가야의 세계를 좀 더
미시적으로 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국립김해박물관에선
1천500년 전 가야 유물 속에 숨어 있던
비밀을 첨단 과학기술로 보여주는
특별전시 '첨단 가야'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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