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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늦었지만 더 강하다"..농가마다 긴장

윤소영 기자 입력 2026-07-01 18:13:25 수정 2026-07-01 18:14:49 조회수 121

(앵커)
올해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전남 곳곳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평년보다 장마가 늦게 시작된 만큼, 앞으로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 농작물 침수 등 농업재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영암의 한 대봉감 과수원.

전날 내린 비로 나무마다 습기를 가득 머금었습니다.

장마철 잦은 비는 감 탄저병의 주요 원인.

농가에서도 방제 작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박연현/ 대봉감 재배 농민
"병원균이 침범하면 감이 다 낙과되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방제를 열심히 합니다."

문제는 이번 장마가 평년보다 늦게 시작된 만큼,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올해 남부지방 장마는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찾아왔는데요. 1973년 기상 관측망이 구축된 이후 여섯 번째로 늦은 장마입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평년보다 늦게 시작되면서 대기 중 수증기와 에너지가 축적된 상태라며, 특히 이번 한 달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전남 곳곳에는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 김명운/광주지방기상청 목포기상대 예보관
"장마가 늦게 시작되었다고 해서 비가 적게 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남쪽의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오랜 기간 응축되어 있다가 한 번에 유입되기 때문에"

또 집중호우 때는 옹벽과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하고, 농가는 배수로를 미리 정비해 배수가 원활하도록 관리하는 한편, 비가 그친 뒤에는 병해충 발생 여부를 확인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장마 #농업재해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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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윤소영 sy@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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