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전남 곳곳에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평년보다 장마가 늦게 시작된 만큼,
앞으로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 농작물 침수 등
농업재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암의 한 대봉감 과수원.
전날 내린 비로 나무마다 습기를
가득 머금었습니다.
장마철 잦은 비는 감 탄저병의 주요 원인.
농가에서도 방제 작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INT ▶박연현/ 대봉감 재배 농민
"병원균이 침범하면 감이 다 낙과되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방제를 열심히 합니다."
문제는 이번 장마가 평년보다
늦게 시작된 만큼,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쏟아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 st-up ▶
올해 남부지방 장마는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늦게 찾아왔는데요.
1973년 기상 관측망이 구축된 이후
여섯 번째로 늦은 장마입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평년보다 늦게 시작되면서
대기 중 수증기와 에너지가 축적된 상태라며,
특히 이번 한 달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전남 곳곳에는 최대 1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 INT ▶김명운/광주지방기상청 목포기상대 예보관
"장마가 늦게 시작되었다고 해서 비가 적게 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남쪽의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오랜 기간 응축되어 있다가 한 번에 유입되기 때문에"
또 집중호우 때는 옹벽과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하고,
농가는 배수로를 미리 정비해 배수가
원활하도록 관리하는 한편, 비가 그친 뒤에는 병해충 발생 여부를 확인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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