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800조 투자 시계 작동.. 정부의 진짜 시험대

이재원 기자 입력 2026-07-01 13:05:28 수정 2026-07-01 20:57:28 조회수 45

◀ 앵 커 ▶
삼성과 SK가 800조 원이라는 전례없는
초대형 투자를 약속하면서
정부에 요구한 핵심 조건은
결국 '실질적인 지원'과 '시간'이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대규모 세제 혜택과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가 될
'반도체 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데요.

관건은 이를 뒷받침 할 구체적인 예산 편성과
인허가 패스트트랙 같은
실속 있는 후속 조치들이
얼마나 속도감 있게 쏟아져 나오느냐입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8백조 원을 투자하는 삼성과 SK의 최종 선택은 결국 서남권의 입지와
정부의 강력한 투자 지원이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전력과 인력, 용수를
동시에 만족하는 곳으로 서남권을 꼽으면서도,
전제조건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인프라 지원 체계를 지목했습니다.

◀ INT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지난달 29일, 청와대)
"여러 지역 중 전력, 용수, 인력 확보 그리고 여러 인프라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 INT ▶ 최태원 /SK그룹 회장(지난달 29일, 청와대)
"제반 요건을 충족하는 곳에 공장을 건설할 것이고 이러한 조건을 만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남권에 약 400조원을 투자해서 새로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공은 이제 정부의 '속도전'과
실질적인 후속 조치로 넘어왔습니다.

다음달부터 대규모 세제 혜택과
인허가 단축을 담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이른바 반도체 특별법이 시행됩니다.

특별법에 따라,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전력과 용수 등
서남권 기반시설 구축비를
국비로 우선 지원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산 편성이 당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여기에 투자 세액공제 등 세제 혜택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같은 인허가 패스트트랙이
서남권 현장에 중단 없이 적용되도록
세부 집행 조치들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합니다.

◀ INT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29일, 청와대)
"청와대에 이 사안만 전담하는 팀을 별도로
구성해서 직접 이 사업이 끝날 때까지,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글로벌 반도체 전쟁 속에서 대기업들은
정부의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믿고
800조 원이라는 초대형 주사위를 던졌습니다.

정부가 약속한 국비 지원과 특례 조치들이
얼마나 속도감있게 현장으로 쏟아져 나오는지에
서남권 대도약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 END ▶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재원
이재원 leejw@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경제 담당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