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많은 고통을 드렸다"‥꾹꾹 눌러쓴 사과문 읽은 배재학생들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7-06 16:40:08 수정 2026-07-06 19:13:15 조회수 55

◀ 앵 커 ▶

5·18을 조롱하는 응원을 했던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일주일만인 오늘(6)
광주제일고를 찾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배재고 선수들은 
"광주시민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꾹꾹 눌러쓴 반성문을
직접 읽어 내려갔습니다.

주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굳게 닫힌 광주제일고등학교.

잠시 뒤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등 80여 명이 탄 버스가
들어옵니다.

무거운 침묵이 가득찬 강당에 선 
배재고 학생들

주장은 한자 한자 꾹꾹 눌러쓴 
자필 사과문을 꺼내 읽어 내려 갔습니다.

◀ SYNC ▶ 배재고 야구부 주장
광주제일고 선수분들께 정신적으로 큰 피해와 힘듦을 겪게 한 점, 같은 선수로서 정말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고..많은 고통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배재고 야구부 감독과 교장의 사과도 
이어졌습니다.

◀ S Y N ▶ 배재고 야구부 감독
"승패에만 집중하느라 제때에 제지하지 못했다는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 S Y N ▶ 이효준 배재고 교장
"다시 한번 가슴 속 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광주제일고 교장이 먼 길을 내려온
배재고 학생들에게 "어깨를 피라"는 말을
전하자 함께 온 부모들의 울음도 
이어졌습니다.

◀ SYNC ▶ 이규연 광주제일고 교장
"어깨 펴고. 여러분의 미래는 아직끝나지 않았어요. (울먹거리는 소리) 충분히 다시 생활할 수 있을테니까 /아이들 잘 못 이끈 건 어른의 책임입니다

학생독립운동 기념탑을 참배한 뒤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한 두학교 학생들은 
하얀 국화를 들고 나란히 서
오월 영령을 참배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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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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