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 여고생 살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수사팀장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장윤기 차에서 성범죄 도구로 사용됐을
가능성 있는 케이블 타이가 사라진 건데
경찰청이 광주수사라인을 배재하고
특수 수사팀 꾸려 전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이채원 학생이 장윤기에게 살해되던
지난 5월 5일 자정...
당시 장윤기의 아버지는
범행 장소에서 7km 정도 떨어진
지구대에서 근무 중이었습니다.
범행에 이용된 장윤기의 차는
아버지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차량엔 다양한 길이의
케이블 타이 다발이 있었는데,
검찰이 보름이 지나 확인했을 때
차량에 있었던 케이블 타이가 사라졌습니다.
성범죄 목적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증거가 사라진 겁니다.
경찰은 당시 수사팀장이 해당 증거를
없앤 의혹이 있다고보고 긴급체포 했습니다.
◀ SYNC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케이블 타이) 압수를 안 했고, 왜 압수를 안 했는지 부분에 대해서 그 동기나 목적 그 이후 부분까지도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
수사팀은 사건 당일 장윤기의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뒤 차량을 아버지에게
건네줬고, 아버지는 16일동안 차량을
타고 다녔습니다.
검찰이 이 차를 다시 받아 조사했을 때
차량 뒷 트렁크에는 지난해 1월까지
사용했던 블랙박스 메모리가 발견됐고
고 이채원 양의 혈흔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엉터리 압수수색을 한 셈인데,
핵심 증거인 케이블타이 마저 사라진 상황..
결국 경찰청은 감찰에 나선 광주청을
배제하고 특수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앞서 장윤기 아버지가 리얼돌을 폐기한
경위와 수사 상황과
더불어 구속영장 혐의까지 장윤기
아버지에게 전달했냐는 의혹을 집중
규명할 방침입니다.
체포된 수사팀장은 변호사를 통해
"케이블 타이는 압수수색 당시 사진을 찍어
검찰에 제출했다"며
"사건 처리가 미숙했다면 인정하지만
고의로 증거 인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장윤기 아버지와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 END ▶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방송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