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년원 소년들이 전하는 <쓸모 이야기>

박수인 기자 입력 2026-07-06 15:15:34 수정 2026-07-08 11:17:09 조회수 71

◀ 앵 커 ▶
소년원에서 생활하는 보호소년들이
버려진 종이와 천조각으로
미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소년들은 버려진 물건의
새로운 쓸모를 찾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가치도 발견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카리브 해변의 노을이 이런 모습일까.

앞으로 마주할 세상은
붉은 노을과 둥근 항아리처럼
아름답길 바라는 마음을 그렸습니다.

소년에게 세상은 밝은 빛이기도 하고
밤처럼 어둡기도 하지만
희망이 있을거란 믿음은 단단합니다.

광주소년원에서 생활하는 보호소년들이
지난 한달 동안 예술가 선생님들에게
환경예술 교육을 받았습니다.

버려진 종이를 반죽해 도자기 형태를 그리고
그 위에 물감을 칠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천 조각을 오려 붙여
그림의 생기를 더했습니다.

처음엔 따분해 했던 소년들은
어느샌가 수업에 몰입했고
15점의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 INT ▶ 0.04.43
성은경 미술교육전문가
"결국 아이들은 마음을 열고 본인 것을 하나씩 하나씩 끄집어내서 작품에 담더라구요. 결국 아이들이 완성된 모습 작품을 보고 선생님 이게 제 거예요?"

버려진 물건들에 새로운 쓸모를
만들어 주는 동안 스스로의 재능과 가치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 INT ▶ 0.01.37
이승원 광주소년원장
"자기에게 그런 능력 소질이 있다는 그거를 깨달을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근데 이런 기회를 통해서 아, 내가 이런 것이 되는구나. 그리고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도 많이 있구나."

교육을 받기 전과 받은 후의
심리 상담 결과 소년들의 불안과 스트레스,
공격성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 INT ▶
이승규 크리에이티브 아트 대표
"나 스스로에 대해서 어떻게 정의를 내느냐에 따라서 내 삶이 바뀌는 것처럼 오늘 이것 또한 그 아이들이 나를 좀 더 돌아보고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고 내가 이것을 채운다면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채워서 사회에 높은 도움을 주는 그런 청소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예술과 교육 따듯한 관심이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소년들이 전하는 쓸모 이야기는
오는 13일까지 광주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 END ▶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수인
박수인 suin@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문화 담당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