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피서객들이 몰려드는 여름 피서철인데
동해안에 요즘 상어가 늘고 있습니다.
수온 상승의 영향 때문인데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상어 접근을 막기 위한
그물망을 설치하고,
해경은 구조활동에 나서는 대원들에게
상어 퇴치기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북 영덕의 북위 36.4도
주변 바다에서 잡힌 상어입니다.
몸 무게 230kg에,
길이 3m가 넘는 크기입니다.
◀ SYNC ▶"306이 나오는데, 306cm."
육지로부터 약 2.5km 떨어진
고정 그물에 걸려 발견된 청상아리입니다.
올해 강원과 경북을 포함한 동해안에서
잡힌 상어는 모두 50마리.
지난해 같은 기간 16마리의 3배가 넘습니다.
올해 잡힌 개체의 84%가 청상아리와 청새리 등
비교적 따뜻한 물에 서식하는 종입니다.
올해 4~6월 동해안 표층 수온이
지난해보다 1.9도가량 오르면서
상어의 주먹이가 되는 물고기들이 늘었고,
상어 역시 자주 출몰하고 있는 겁니다.
◀ INT ▶
[김맹진/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올해 4~6월 동해안 표층 수온이
지난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상어 먹이 원인이
되고 있는 참다랑어, 고등어의 유입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어의 공격을 받아
해수욕장 피서객이 다친 사례는
지난 1959년 이후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상어가 백사장 가까이까지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전체 86개 해수욕장 가운데,
51곳에 안전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설치 장소가
40곳이 늘어난 것입니다.
◀ st-up ▶
"해양경찰도 상어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미세한 전류를 흘려
상어가 오지 못하게 하는 퇴치기를 착용한 채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 INT ▶[김동준/속초해양경찰서 구조대원]
"저희 스스로도 상어로부터 안전하다는
생각 때문에 저희가 좀 더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또 추가로 구조 대상자의
안전 또한 저희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상어의 출몰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대응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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