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과 동시에 8백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임기 내에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민 시장이 광주MBC에 출연해 지역의 운명을 바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최우선 과제로 반도체 속도전을 꼽았습니다.
통상 7년 이상 걸리는 반도체 공장을 4년 이내로 대폭 단축하겠다는 계산입니다.
2028년 중반까지 전력과 용수 등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하고 2029년 첫 가동을 시작해 2030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 민형배 시장
"전력을 공급하고 용수를 공급하고 이런 인프라가 딱 제대로 갖춰지기만 하면 그 시간에 가능해요. 그래서 지금은 사실은 이 속도전이 인프라 확보하는 속도전이거든요"
전력과 용수, 인재 확보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역의 전기 자급률이 현재 170%에 이르고 물 공급도 덕남정수장 관로 터널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또 지역 대학에서 현재 연간 6천 3백명의 전문 인력이 배출된다며 앞으로 인재 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배후 도시를 건설하는 건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 민형배 시장
"이분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필수적인 문화·교육, 문화·예술.. 이분들이 좀 '락'할 수 있는 즐길 수 있는 이런 요소들을 어떻게 마련할까"
군공항 이전과 함께 반도체 첫삽을 뜨는 ‘동시 추진'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군공항을 완전 이전하기 전이라도 군 당국이나 미군과 협의해 훈련을 하지 않는 등 임시 조치를 취하면 공장 착공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 민형배 시장
"저쪽(무안)에 군공항이 만들어지지 않았어도 거기(광주)서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그러면 착공할 수 있겠지 않습니까? 그런 접근법이 하나 있고.."
이전 대상지인 무안군과의 갈등에 대해서도 이제는 특별시로 하나가 됐고 무안군수가 협조 의사를 밝힌 만큼 지혜롭게 풀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기업 유치를 전담할 삼성 대응팀, SK 대응팀을 하나씩 만드는 한편 행정통합 국비지원금 20조원 중 일부를 반도체 인프라 구축에 쓰겠다는 계획입니다.
민 시장은 공직자들의 종전 근무지 보장에 대해선 강제로 보내진 않겠지만 본인이 원할 경우 인사 교류를 하되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남광주 통합과 반도체에 대한 민 시장의 구체적인 생각은 오는 일요일 오전에 다시 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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