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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천억 원 쓴 '안전한 급식실'.."사고는 증가"

이승엽 기자 입력 2026-07-10 09:59:28 수정 2026-07-10 10:02:25 조회수 49

◀ 앵 커 ▶

학교 급식실 내,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전한 급식실 조성 사업'을 펼쳤는데요.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사고가 줄긴 커녕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문화방송,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람 몸집만한 대형 조리기구부터,

조리과정에서 나오는 온갖 유해물질까지..

열악한 작업 환경 속, 급식노동자들은 
늘 사고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 st-up ▶
"지난 5월엔 제 뒤로 보이는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던 조리사가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하는 등, 급식실 재해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위험 환경에 노출된 급식노동자 보호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대대적인 환경 개선 사업에 나섰습니다.

바로 '안전한 급식실 조성 사업'인데,
조리 인력 200명 증원과 
노후 조리 기구 교체로 안전사고를 
줄인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여기에 투입된 예산만 천 여억 원.

그런데 사업 이후, 사고가 줄긴커녕
오히려 늘었습니다.

-- C.G --
앞선 2년간, 매해 62건 수준이던 재해건수가 
사업 시행 이후인 지난해엔 오히려 76건으로 
20% 넘게 증가한 겁니다.
-- C.G --

-- C.G --
유형별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상'의 경우, 같은 기간 
31%에서 41%로 오히려 10%p나 증가하며
특히나 사업 실효성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 C.G --

◀ SYNC ▶ 부산시교육청 관계자
"환경을 개선한다고 재해가 다 줄어듭니다, 라고 정비례 합니다라는 연결은 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저희가 여러 가지 방향에서 노력은 하고 있다고 (말씀 드립니다)"

실질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선 
빈번하는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과
이에 맞춘 예방 대책 수립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SYNC ▶ 최민정 / 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장
"일할 만한 직장으로 일을 하러 오셔야 되는데 이것이 지금 안 돼서 결원율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숙련된 인력을 좀 확보를 해야"

교육청은 또 다시 인력 증원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한단 방침이지만, 
이에 앞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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