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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속도로 통행료 지원한다더니‥"신청 불편"

홍상순 기자 입력 2026-07-09 08:39:23 수정 2026-07-10 10:02:39 조회수 603

(앵커)
울산의 한 지자체가 출퇴근 시간대에 주민들에게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사업을 펴고 있습니다.

복잡한 국도 대신에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하라는 건데, 어찌된 일인지 예상보다 신청하는 사람이 적다고 합니다.

울산문화방송, 홍상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주군은 지난해 3월 출퇴근 시간대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절반에도 못 미치는 7억 800여만원을 지원하는데 그쳤습니다.

올해도 비슷한 사정인데, 지원금 청구 절차가 번거롭다는 지적입니다.

통행료 지원을 받으려면 도로공사 홈페이지에 하이패스 카드를 등록하고, 사용 내역을 다운로드 받은 뒤 이를 울주군 홈페이지에서 업로드해야 합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은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 이재천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장협의회 회장
"젊은 사람같은 경우는 인터넷으로 다 신청 가능한데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이 안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함이 많습니다."

지난 5월말 기준 울주군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사업 가입자는 8천500여명, 군 등록 차량 전체의 7.7%에 불과합니다.

매월 지원금을 청구하는 인원도 평균 2~3천명 수준.

이 때문에 울주군은 한번 신청을 하면 자동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도로공사가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통행료 내역을 제공할 수 없다고 한 겁니다.

울주군은 이를 감안해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을 매달 신청하지 않아도 해당 년도내에 신청하면 모두 소급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주군의회는 영수증을 제출하면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절차를 간편하게 바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이상우 울주군의회 의원
"5단계 6단계 기준을 거쳐야만 1천원이고 2천원이고 소액을 받을 수 있다 보니까 하나의 절차로써 간편하게 수령할 수 있는 방법을 행정에서 적극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울주군은 고령 인구도 쉽게 신청할 수 있도록 청구 과정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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