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윤기 '성범죄 목적 살인' 인정.. "양형 낮추려는 전략"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7-13 15:08:34 수정 2026-07-13 17:28:30 조회수 43

◀ 앵 커 ▶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윤기가 
오늘(13) 열린 2차 공판에서 
범행 당시 성범죄 의도를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그간 범행 목적을 부인해왔던 
장윤기의 태도 변화에 유가족 측은 
"형량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13)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장윤기의 2차 공판.

법원 지하 통로를 통해 법정으로
이동하던 장윤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장윤기는 오늘 재판에서 
범행 당시 성범죄를 저지르려다 실패하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처음 인정했습니다.

[통CG]
재판정에서 장윤기는 
'피해자를 살해할 당시 강간의 고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재판장의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지난달 1차 공판까지만 해도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태도입니다.

성폭행 목적 살인죄의 법정 최저 형량은 
무기징역으로, 
단순 살인죄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장윤기가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꾼 것은 
뒷문을 열어둔 채 범행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훼손된 리얼돌, 결박용 케이블 타이까지.

결정적 증거들이 잇따라 드러나자, 
범행을 시인하는 것이 
형량 감경에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장윤기가 최근 법정에 제출한 
10여 장의 반성문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나 성범죄 의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SYNC ▶ 김문석 / 변호사 (고 이채원 양 유족 법률 대리인)
"자신의 성적인 목적에 대해서는 전혀 인정하는 말을 하지 않고. 성적인 의도와는 무관했다는 취지로 좀 반성문을 작성해 놨고요. 어떤 전략적인 선택에 의한 반성이지 이것을 진심 어린 반성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사건의 잔혹성을 고려해 
비공개로 전환된 오늘 재판에서 재판부는 
범행 당시의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 
핵심 증거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장윤기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7일 오전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채원 양 유족과 
사건 당시 이 양을 도우려다 다친 학생 등 
검찰 측 증인 4명에 대한 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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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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