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경남]딸기 여름에도 수확..신품종 '예랑' 개발

이준석 기자 입력 2026-07-14 09:53:10 수정 2026-07-14 21:28:24 조회수 93

(앵커)
딸기는 겨울이 제철이지만 여름에도 맛볼 수 있는 품종이 있습니다.

재배가 까다롭고 수확량도 적어 일부 농가만 재배했는데 다수확에 품질도 좋은 여름 딸기 신품종이 개발됐습니다.

MBC경남, 이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9백 미터의 가야산 중턱, 고랭지 비닐하우스에서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농가가 시범 재배해 처음 수확한 여름 딸기 '예랑'입니다.

* 배현표 시범재배 농가
"제 온실에 예랑 포함해서 6가지 (여름 딸기) 품종이 있는데 예랑이라는 품종은 지금 고사되는 게 없고요. 과일이 균일하고..."

여름 딸기 수확기는 겨울딸기철이 끝나는 5월 말부터 11월까지,

고온다습한 시기여서 여름 딸기의 난제이던 수확 휴식기를 크게 개선했다고 농촌진흥청은 밝혔습니다.

* 김도연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기존 품종은) 수확 휴식기가 발생하는 경우 많게는 두 달까지도 딸기 생산이 안 되기 때문에 농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예랑의 생산량은 기존 여름 딸기보다 34% 많았고, 당도도 1브릭스가량 높았습니다.

* 김도연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9.7브릭스 정도로 더 높은 당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생식용으로도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국내 딸기 생산액은 2024년 기준 1조 5천 5백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하지만 여름 딸기 재배 면적은 전체 딸기 면적의 0.7%에 불과합니다.

제과제빵용 등 가공용으로 수요가 늘고, 도매가격도 겨울딸기보다 50%가량 비싸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농가들은 여름 내내 다수확하는 품종 개발에 기대를 숨기지 않습니다.

* 김재혁 강원도 삼척시 
"다수확하는 아주 좋은 품종을 보게 되어서 아주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우선 합천지역을 중심으로 여름 딸기 예랑의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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