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앞서 서울에서도 전해드렸지만,
광주에서 여고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장윤기는 그동안 우발적 범행을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장윤기 휴대전화에서 범행 전
장윤기가 고 이채원 양을 알았던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 당시 수사팀은 이 증거를 왜 누락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장윤기는 검거 당시부터
줄곧 피해자와 알지 못했다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습니다.
◀ SYNC ▶ 장윤기/ 피고인(지난 5월 7일 구속영장실질심사)
"(왜 여학생을 공격했습니까?) 여학생인 걸 알고 한 건 아닙니다."
당시 수사팀도 장윤기가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하기 위해 배회하던 중
고 이채원 양을 처음 발견하고
범행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런데 당시 수사팀의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별 수사단은
장윤기의 휴대전화에서
장윤기가 범행 전 부터 피해자를
알고 있었을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휴대전화에는 장윤기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중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기록 등
성범죄 동기를 뒷받침할
단서도 다수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수사팀은 이런 증거를
확보하고도 '단순 살인'으로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또 수사팀장이 장윤기 스토킹 사건 내용이
담긴 수사보고서를 받고, 팀원에게
"성적으로 몰아가지 말라"며 특정 내용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당시 장윤기의 차 조수석
콘솔박스에 USB 등 저장장치를
발견하고도 범행 연관성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차 안에
내버려뒀던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팀의 단순한 판단 착오가
아닌, 조직적 봐주기라는 게
특별 수사단의 판단입니다.
◀ S Y N ▶오동욱 / 경찰청 특별수사단 단장
"강간 목적 살인으로 의율하지 않고 단순 살인으로 송치하게 된 동기, 또는 외부의 청탁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윤기 수사팀장을
증거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송치한
특별 수사단은
휴대전화에서 나온 희생자 관련 정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검찰 역시,
장윤기 차에서 확보된 SD 카드 등 저장장치에
대한 포렌식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 END ▶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방송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