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에서 지정 차로를 지키도록 하는 것은 사고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정 차로 위반 등 교통 법규 위반 행위가 근절되지 않자 경찰이 드론을 투입해 단속에 나섰습니다.
대구문화방송, 변예주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기자)
뻥 뚫린 고속도로 위를 차들이 달립니다.
화물차를 바짝 뒤따르던 고속버스.
방향 지시등을 켜더니 1차로로 들어서며 추월을 시도합니다.
이 장면, 상공 25m에 떠 있는 드론에 포착됐습니다.
같은 시간, 땅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대형 화면에 나타납니다.
경찰이 위반 사항을 하나씩 짚어냅니다.
"버스가 1차로로 들어갔기 때문에 지정 차로 위반입니다."
도로교통법상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서는 버스와 화물차는 1차로로 달릴 수 없습니다.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대형 추돌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전체 평균보다 1.7배 높습니다.
경찰이 드론을 띄운 지 20분 만에 적발된 지정 차로 위반 차량은 5대.
4K로 최대 30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카메라가 달린 드론이 갓길 주행, 지정 차로 위반 등 교통 법규 위반 사항을 단속합니다.
경북 경찰은 이번 달부터 상주영천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사고가 많은 구간에 드론을 투입했습니다.
* 손영준/경북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 드론팀장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경찰은 드론으로 단속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변예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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