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다형 없앤다'는 교육감 인수위... "졸속" 현장 반발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7-16 16:04:56 수정 2026-07-16 18:19:55 조회수 44

◀ 앵 커 ▶

김대중 전남광주통합시교육감 인수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초·중학교 지필시험을 
100% 서술·논술형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문해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지만, 
준비 기간은 단 6개월뿐인 데다 
학교 현장과의 소통 없이 발표된 정책에 
당장 '졸속'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대중 교육감 인수위가 
내년 3월부터 초5·6학년과 중1 지필시험을 
100% 서술·논술형으로 전환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정답 맞히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사고력 위주의 평가로 
질적 전환을 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인수위는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설립하고 
AI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교사의 채점 부담과 민원 우려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면 도입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 과목이나 지역에만 도입할 경우 
오히려 교육 격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SYNC ▶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
"일부 교과를 할 것인가 일부 지역을 할 것인가 이 문제는 오히려 격차를 만들어 낼 것 같다는 우려가 더 컸습니다. 광주에서는 하고, 전남에서 안 하면..."

하지만 준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핵심 지원책인 'AI 플랫폼'은 
내년 3월 시행 시점까지 
완전한 구축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인수위도 이를 시인했습니다.

◀ SYNC ▶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AI는.. 데이터가 거의 없는 학습되지 않은 AI입니다."

사교육비 급증 우려에 대해서도 
"선다형 수업이 서술형으로 
전환되는 과정일 뿐"이라는 
안이한 답변에 그쳤습니다.

교육 현장의 반발은 거셉니다.

시행까지 불과 여섯 달, 
교사들과의 협의는 단 한차례도 없었습니다.

실제 전교조 조사 결과 
교사 97%가 이번 정책 추진 절차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INT ▶ 백성동 전교조 광주지부 정책실장
"행정 업무 부분 그다음에 악성 민원으로 인해서 정말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까지 배울 수 없는.. 여기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고 난 다음에..."

명분은 앞세웠지만 현장의 목소리와 
기술적 뒷받침이 빠진 '설익은 정책'이,

결국 학생과 교사를 혼란 속에 
내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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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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