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를 터전으로 활동하는 이조흠 작가가
지역의 젊은 작가에게 주는 2대 미술상을
잇따라 수상했습니다.
대중적인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과 심리를 탐구해 온
작가의 예술 역량이 더욱 날개를 펼치게
됐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얀 선으로 이어진 사람들의 얼굴은
도형 같기도 하고 무슨 기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획일적인 집단 안에서 개인의 개성과 감정은
단순화된 코드로 존재합니다.
◀ SYNC ▶ 00.20.21
이조흠 작가
"굉장히 패셔너블 하기고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점점 뭔가 몰개성화돼가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모습들도 있고"
같은 캐릭터가 반복되는 작품 속에서
유일하게 뒷모습을 보이는 작가는
강요된 편안함에 반항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 SYNC ▶ 00.34.24.28
김향희 관람객
"보는 방향도 다 다른데 작가는 뒷모습만 보여줘서 전 답을 얻었거든요. 아, 보는 사람이 이것을 무한정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길을 오픈해 놨구나."
이조흠 작가에게 사물과 현상은
독립된 이미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미지와 정보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감각 환경에서 현대인이 어떻게 세계를
인식하고 관계를 맺는지 탐구합니다.
이조흠 작가는 광주 시립미술관이 개최하는
청년 작가 초대전의 19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돼
하정웅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입니다.
지난 2005년 시작된 청년작가 초대전은
역량 있는 작가들이 예술세계를 펼치는
발판이 돼 왔고 전시를 거쳐간 많은 작가들이
국내외에 중견작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 INT ▶ 00.42.57.05
이조흠 작가
"저는 제가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정들 이런 것들을 관객들이 와서 좀 공감을 많이 해 주시고 또 이 전시를 보고 일상으로 되돌아가셔 가지고 제 작업이 한 번쯤은 생각나면 좋지 않을까. 그게 제 또 목표이기도 합니다."
지역 젊은 작가들에게 또 하나의 영예인
광주미술상 올해 대상도 이조흠 작가에게
안겼습니다.
지난 1995년 광주의 원로·중진 미술인들이
후배들의 창작을 돕기 위해 만든 광주미술상은 젊은 작가들의 버팀목이자 등용문입니다.
이조흠 작가를 비롯해 지금까지
10명의 작가들이 청년작가 초대전과
광주미술상에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조흠 작가는 천만원의 창작 지원금으로
올 연말 일상의 사물들을 탐구한
또 한 번의 개인전을 엽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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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문화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