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태백에서 새 랜드마크냐, 아니면 단순한 엘리베이터냐, 논란이 있는 도심 전망 시설이 개방됐습니다.
체험 기구도 탈 수 없어 아직은 반쪽 개방입니다.
MBC강원영동, 조규한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인근에 세워진 전망 시설인 '타워브릿지'입니다.
40여 미터 높이의 타워에 엘리베이터와 길이 80미터의 보도교가 설치돼 있습니다.
타워브릿지는 총사업비 100억여 원을 들여 공사 5년여 만에 준공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통행로가 주민에게 개방됐고 이제 전망대 출입까지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도심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아찔한 유리 바닥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 그네와 스카이워크 등 체험 기구는 여전히 탈 수 없습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유원 시설과 안전 점검 대상으로 지정해야 하고 운영 예산도 확보해야 합니다.
태백시는 하반기쯤 주말이나 축제 기간 등을 이용해 하늘 그네를 먼저 운영할 예정입니다.
* 김인숙/강원도 태백시 관광시설운영팀장
"조례 개정을 통해서 하반기에 운영할 예정인데, 일단 요금을 저희가 5천 원을 받을 예정이고, 태백사랑상품권으로 5천 원, 전액을 환원해 주는 걸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난간이 없는 유리 바닥을 걷는 체험인 스카이워크 개방 시기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시설 특성상,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준비할 일들이 많아, 체험 기구를 일괄 개방하는 게 힘든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가능한 체험 기구만이라도 먼저 운영하기로 계획을 세운 걸로 보입니다.
태백시는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스카이워크 운영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구조적 결함이나 부실시공 의혹 등에 대해선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박상철/강원도 태백시 관광운영시설팀 주무관
"자체 하자 검사를 통해서도 안전을 계속 확인하고 있고, 앞으로도 안전 점검을 추가적으로 늘려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태백 타워브릿지가 세워진 지 반 년이 훨씬 넘었지만, 정상적인 운영이 시작되려면 아직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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