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대전환 백서' 뜯어보니..숫자는 많은데 설명은 부족

서일영 기자 입력 2026-07-21 16:13:59 수정 2026-07-21 18:22:09 조회수 65

(앵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 정책 방향을 담은 330여 쪽 분량의 대전환 백서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의 서로 다른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거나, 목표 수치의 근거가 부족한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전남광주의 미래 정책 방향을 담은 334쪽 분량의 대전환 백서.

전남과 광주의 서로 다른 지역 현실을 하나의 공동 과제로 묶은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반CG] 광주와 전남의 응급의료 체계 개선을 공동 과제로 제시했지만, 사례로 든 뇌졸중 치료시간은 전남은 전국 평균보다 늦은 반면, 광주는 오히려 평균보다 빨랐습니다. //

[반CG] 교통약자 이동 확대 역시 광주는 관련 법정 기준을 충족했지만, 전남의 부족분을 단순 합산해 35대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 상황과 필요한 처방이 다른 만큼, 통합 수치만으로는 현실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반CG] 또 2030년 청년 정주율과 콘텐츠기업 매출 등 굵직한 목표를 제시했지만, 정작 현재 수준이나 산출 근거는 함께 담기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통계 수치 불일치와 목표 근거 부족 등 보완이 필요한 사례는 10여 건이 넘이 확인됐습니다.

[반CG] 지역 간 경쟁 우려를 남긴 사업도 있습니다. 3만 석 규모 K-아레나 후보지로 광주 송정역과 여수엑스포장을 함께 제시한 겁니다.//

해단식에서 강조했던 균형발전 전략도, 백서에서는 '초연결 특별시'로 정리되면서 세부 추진 계획 대부분이 교통망 개선책에 그치고 있었습니다.//

(기자)
민형배 시장은 직접 서부권에 마이스 산업과 연계한 대형 기반시설을 조성하겠다 밝혔지만, 백서에는 '건립 검토'로만 적시했습니다.

*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목포MBC 대담)
당연히 서남권에도 마이스 인프라를 깔아야 됩니다. 그리고 임기가 시작되는 순간에 그런 고민을 담은 구상을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관련해 인수위는 백서는 활동 기록 차원이고, 정책 방향과 실행 전략은 별도의 시정기획서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정은승 /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장
"백서는 활동 기록이고요. 방향과 비전, 전략은 시정기획서에 담겨 있습니다."

언급된 시정기획서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

이번 백서에서 제기된 쟁점들이 시정기획서에서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서일영
서일영 10seo@mokpombc.co.kr

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