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이 올 봄에 지역 작가를 위한 전시관을 개관하고 공모로 선정된 작가들의 전시를 열어왔는데요.
올해 마지막 순서인 서영기 작가의 개인전이 개막했습니다.
내년에 전시를 이어갈 지역 작가 공모가 곧 진행되는데,
주말과 휴일을 맞아 다녀와볼 만한 전시를 박수인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전시실에 들어서면 밤의 풍경들이 꿈결처럼 펼쳐집니다.
집 근처 골목을 벗어나 강둑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덧 바닷가에 이릅니다.
서영기 작가의 그림엔 밤이 담겨 있습니다.
작가에게 밤은 풍경을 감추는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감각이 눈을 뜨는 시간입니다.
* 00.14.08.29
서영기 작가 "밤이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대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제 개인적으로도. 제가 생각할 때는 나를 되돌아본다는 거는 나의 과거를 되짚어 보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해요."
관람객은 밤 마실을 나가듯 작품 사이를 거닐며 익숙한 듯 낯선 기억을 마주합니다.
* 00.21.42.00
강슬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 "낮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떠올리는 시간들이 이 공간 안에서 이뤄지기를 (작가님이) 바라셨는데요. 관람객들이 보시고 그런 부분들을 좀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영기 작가의 개인전을 끝으로 제1기 NEWST 전시가 마무리됩니다.
NEWST는 올봄에 개관한 지역 작가 전시관에서 작품을 펼치도록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공모로 선정한 젊은 작가들입니다.
지난 3월 이정기 작가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임수범과 하승완, 양나희 작가가 제1기 뉴스트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2만3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관을 방문해 젊은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경험했습니다.
* 00.18.33.23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당장 "저희가 네 팀의 작가분을 모셔보니까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지역에 계셨구나라는 것을 전당의 입장에서는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큰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내년에 지역 작가 전시관을 장식할 제2기 뉴스트 공모가 올 하반기 진행됩니다.
내년에도 올해 정도 규모의 젊은 작가에게 창작과 전시 기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은 뉴스트에 선정된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중국과 미국 등의 한국 문화원에서 전시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수인입니다.
영상취재 임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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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문화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