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언론 플레이'가 구속 사유?… 장윤기 수사 전 형사과장 영장 재심사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7-31 15:56:20 수정 2026-07-31 17:35:20 조회수 311

(앵커)
장윤기 수사를 지휘했던 당시 형사과장이 다시 구속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강간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인데요.

이번 구속영장에는 피의자 측의 사실 왜곡과 '언론 플레이'가 새로운 구속 필요 사유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수사를 지휘했던 광주 광산경찰서 전 형사과장 박 모 경정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다시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 박 경정 / 광주 광산서 전 형사과장
"'혐의는 인정하십니까?'" "..."

박 경정은 장윤기에게 강간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수사팀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법원은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만으로는 범죄사실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한 차례 영장을 기각했지만,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보강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특히 이번 영장에는 박 경정 측의 이른바 '언론 플레이'가 구속 필요 사유로 새롭게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차 심문 이후 박 경정 측 대리인이 강간 살인을 검토한 수사보고서가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하자, 이를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부각한 사실 왜곡으로 본 것입니다.

* 최인규 / 박 경정 측 법률대리인
"강간 살인으로 의심되는 정황 다섯 가지를 기재해서 우리로서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그런 내용과 관련해서 일부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특별수사단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도 구속 사유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경찰직장협의는 오늘 오전 광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윤기 사건의 성범죄 규명 배경과 경위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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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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