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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극한 폭염.. 광주 우치동물원 '얼음간식·물 샤워' 특책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8-04 15:16:00 수정 2026-08-04 20:59:19 조회수 53

(앵커)
계속되는 극한폭염은 동물도 지치게 하는데요.

찌는듯한 무더위에 지친 동물들을 위해 동물원도 특별한 여름나기 대책에 나섰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시아코끼리 모녀 '봉이'와 '우리' 앞에 커다란 얼음 간식이 등장합니다.

알록달록 과일과 채소가 가득 박힌 얼음을 발로 부수고, 코로 집어 먹으며 더위를 달랩니다.

시원한 간식 뒤에는 찬물 샤워가 이어집니다.

물줄기를 맞으며 큰 귀를 흔드는 코끼리의 모습에 관람객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핍니다.

* 타냐 / 목포시 01 01 17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까, 아이들도 '와, 동물들도 샤워할 수 있네, 진짜 다행이다' 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찬물 샤워를 즐기는 건 코끼리 뿐만이 아닙니다.

(기자) 00 45 36
"사막의 동물인 낙타도 더위 앞에서는 예외가 아닌데요. 기록적인 폭염에 시원한 물줄기를 반기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사육사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 김희 / 광주 우치동물원 사육사
00 47 59 체감상으로 더 더워하는 거 같아가지고.. 00 48 05 물도 뿌려주고 얼음도 급여를 하고 있고요. 과채들을 좀 시원하게 해가지고 체온을 내릴 수 있도록.

더위에 지쳐 움직임이 둔해진 맹수들과 해양 동물들을 위한 맞춤형 보양식도 마련됐습니다.

냉동 고등어 대신 살아있는 장어로 동물들의 행동을 풍부하게 하고,

재규어 방사장에도 미꾸라지 특식을 던져주어 야생성을 잃지 않도록 돕습니다.

* 정하진 / 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
00 37 00 "한정된 공간에 살다보니까 본인의 습성을 잃어버릴 수가 있거든요 그런 본인의 본능을 자극해주고. // 00 36 36 특별하게 미꾸라지나..."

한낮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동물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고비 같은 여름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4)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장성, 보성 등 광주전남 8개 지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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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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