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두의 생리대' 운영 한 달.. "급할 때 든든하지만 남용은 걱정"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8-05 15:18:10 수정 2026-08-05 19:08:37 조회수 42

(앵커)
누구나, 언제든, 생리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생리대' 시범 사업이 광주 북구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은 긴급할 때 든든하다며 반기면서도, 무인 운영에 따른 남용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자) 00 07 43
광주 북구청 신관 로비 1층에 설치된 생리대 자동지급기입니다. 받기 버튼만 누르면 이렇게 누구나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팩에 중형 생리대 2개씩.

이 '모두의 생리대'는 개인정보를 입력할 필요도, 비용을 지불할 필요도 없습니다.

전국 12개 시범지역 중 한 곳인 광주 북구에도 지난달부터 지급기 설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0여 곳에 설치가 끝났고, 이달 말까지 모두 66대를 들일 예정입니다.

위치는 성평등가족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자동지급기는 음성 안내와 점자 표기를 더해 시·청각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00 08 48
현재 이용 가능합니다. 생리대가 필요하시면 오른쪽의 받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갑작스러운 상황에 큰 도움이 된다며 반기는 목소리가 큰 반면, 무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한 사람이 한꺼번에 많이 가져가는 낭비나 남용을 걱정하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 이예원 / 광주특별시 북구 용봉동
00 13 14 "갑자기 긴급하게 생리대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 대비해서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고..."

* 박영임 / 광주특별시 북구 임동
00 19 04 "취지는 참 좋은데 너무나 그냥 생리대를 낭비해서 써버리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도 좀..."

북구는 무분별한 사용을 우려하며 시민들의 성숙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배승빈 북구 여성보육과 관계자
00 10 43 "(공공생리대는) 여성들이 긴급한 상황에 필요합니다. // 반복적으로 생리대를 가져가신다거나 하는 부분은 좀 지양해주셨으면 좋겠고..."

성평등가족부도 중고거래 플랫폼에 되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거래 제한 품목' 지정을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을 이어가는 북구와 정부는 현장의 운영 실태를 살피며 실효성 있는 보완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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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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