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세대 반도체와 배터리 개발은 물론, 신약 연구에서도 핵심 기반이 될 4세대 방사광 가속기, '한국 새빛가속기'가 충북 청주 오창에서 착공했습니다.
청주가 유치를 확정한 지 무려 6년 만인데요.
오는 2029년까지 1조 1천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됩니다.
MBC충북,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빛의 속도로 전자를 가속해 물질의 원자 단위까지 관찰할 수 있어 꿈의 현미경으로 불리는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반도체와 이차전지, 첨단소재 연구를 뒷받침할 방사광가속기, '한국새빛가속기'가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 "시삽영상"
54만 ㎡의 터에 2029년까지 1조 1,643억 원이 투입됩니다.
기존 포항 가속기보다 100배나 밝은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더 작은 시료에서도 짧은 시간 동안 일어나는 변화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 신승환/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단장 "오늘 착공 이후에 본격적인 건설 공사가 시작될 것이고, 2029년 장치 개발과 건물이 완료되면 2030년 이후 이용자들에게 (새빛가속기) 빔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2020년 5월 청주 오창이 사업 예정지로 선정된 이후 6년 만.
가속기가 들어설 청주시는 기초과학분야 연구 지원 시설과 기업유치는 물론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 육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하는 기업들에게 여러 가지 편의 제공도 하고, 초기에는 방사광 가속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런저런 지원들을 할 생각입니다."
충청북도는 본사업 착수를 계기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시설이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주변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인재 양성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 신용한/충북지사 "이 방사광 가속기 주변을 새로운 산업 클러스터로 만들어서 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 기술의 메카로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성공적인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고민도 시작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가속기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박우윤/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 회장 "방사광가속기를 어떻게 쓰는지를 몰라서 못 쓰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실제로 굉장히 유용한데도 불구하고 유용한 지를 몰라서 못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첨단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한국새빛가속기'가 첫삽을 떴다"면서 "이곳에서 시작될 혁신과 발견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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